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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지광(27)은 위기를 기회로 여겼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지광(27)은 위기를 기회로 여겼다.

지난해 35경기에 나서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2.23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8월 한 달간 1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1.20의 완벽투를 뽐냈다. 9월 14일 문학 SSG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온 그는 9월 26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 과정을 소화 중이다.

최지광은 “처음에는 부상 관리를 못한 제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났고 팀에도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이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공을 많이 던진 탓은 아니다. 흔히 투수들은 팔꿈치 수술을 한 번씩 하는 거라고 말한다. 1, 2년이라도 젊을 때, 회복 기간이 빠를 때 수술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워볼사이트

현재 몸 상태는 50% 수준이라고 밝힌 최지광은 “일본 오키나와 퓨처스 캠프에 가면 웨이트 트레이닝이랑 파워 위주의 운동을 할 예정이고 일본에 다녀온 뒤 이제 공 던질 준비를 할 것 같다”고 했다.

최지광은 아쉽게도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지만 필승조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삼성의 고공 행진에 이바지했다.

호투 비결을 묻자 “예전과 기술적으로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다만 제가 시즌을 늦게 시작해서 그런 거다. 6월 1군에 등록됐는데 다른 투수들보다 당연히 힘이 많이 있던 상황이었다”고 대답했다. 슬롯사이트

또 “다른 선수들이 3~6월에 쓸 힘을 저는 6~9월에 썼다고 생각한다. 제가 잘한 것보다 힘 비축이 잘된 거다. 기간이 짧아서 아쉽긴 한데 저도 할 만큼은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지난해 하위권 전력이라는 예상을 깨고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팔꿈치 수술을 받는 바람에 TV 중계로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최지광은 “동료들이 많이 부러웠다. 그렇게 큰 경기를 치르는 게 쉽지 않은 경험이니까. 우완 (이)승현이 형한테 연락해서 야구장 분위기가 어떤지 물어보고 열심히 해달라는 이야기를 했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아쉬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최지광은 올 시즌 등번호를 40번에서 11번으로 바꿨다. 이유가 궁금했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꾸준히 달았던 번호다. 투수가 1번을 다는 게 멋있었다. 그런데 한 자릿수는 뭔가 작아 보이고 1이 두 개면 더 멋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11번을 달았다”고 밝혔다. 프로 입단 후 11번을 사용하고 싶었으나 선배들이 이미 차지하고 있던 터라 뒤늦게 최애 등번호를 손에 넣었다. 그는 “(등번호를 바꾼 게) 부상 징크스를 깨고 싶은 마음도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파워볼사이트

복귀를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나아가는 최지광은 “재활 훈련이 계획대로 잘 되어 후반기에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건 당연하다. 진짜 잘해서 지난해처럼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면 무조건 마운드에 올라 우승의 기쁨을 맛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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